요아소비 내한 공연 후기 (화정체육관 1층 및 플로어 시야)

 

나는 2023년 12월 17일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요아소비 라이브를 관람하였다.

이번 게시글은 요아소비 내한 라이브 후기와 화정체육관 1층 및 플로어 시야에 관한 글이다.

 

 

2023년 9월에 갑자기 요아소비가 12월에 내한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요아소비의 'アイドル'이 한국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친 것은 알고 있었지만 2023년에 한국에서 라이브를 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예전부터 평소에 요아소비의 노래를 즐겨 들었기에 당연히 요아소비의 첫 내한 라이브에 가고 싶었다.

그렇게 10월 4일 차분하게 티켓팅을 진행했으나...

 

 

그렇다... 이선좌를 만나고 말았다.

모든 티켓이 1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12월 17일에도 추가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다시 티켓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성공했다!

자리는 1층 4구역이지만 뒤에서 3번째 줄이었다.

그래도 티켓팅을 성공한 것 자체에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요아소비 라이브의 좌석은 다음과 같았다.

1, 2, 3, 4구역이 1층 플로어이고 그 외의 구역은 2층 좌석이다.

 

 

라이브 일자: 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라이브 당일에 화정체육관으로 도착!

이 날 날씨가 장난아니게 추웠었다...

 

 

계단에서 슬로건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때 받은 슬로건은 지금도 집에 잘 간직하고 있다 ㅎㅎ

 

 

슬로건으로 이렇게 셀카도 찍고 화정체육관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혼자 온 사람이 적어서 누구에게 부탁을 해야 하나 망설이던 찰나에...

 

 

어떤 여성 분이 자기 좀 찍어줄 수 있냐고 하셔서 찍어드리고 바로 나도 찍어달라고 부탁 드려서 이렇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화정체육관 안에 들어가자 이렇게 큰 포스터가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

나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줄 서있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포기했다.

 

화정체육관 1층 플로어 시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1층 플로어 시야이다.

내 자리는 1층 4구역 14열로 뒤에서 3번째 줄이었다.

공연장의 내 자리에 앉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무대가 가까우면서 먼 느낌이었다.

스테이지까지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잘 보이지는 않아서 공연이 시작되고부터 자연스럽게 스테이지보다는 스크린 위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 요아소비의 뜻을 알게 되었다.

설마 했는데 일본어로 '밤놀이'를 의미하는 '夜遊び'일 줄이야...

 

예전에 일본인과 대화하다가

韓国では何の夜遊びをしますか？ 歌手じゃなくて~
한국에서는 무슨 밤놀이를 해요? 가수말고요~

 

라는 말을 듣고 재밌으라고 한 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러던 중 공연 시작 시간이 되었다!

 

 

이번 요아소비 라이브의 셋리스트는 다음과 같았다.

첫 노래인 밤을 달리다가 시작되자마자 이쿠라가 모두 일어나라고 해서 사실상 의자에 앉아있던 시간은 없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mtak9YCRdRo

 

나는 요아소비의 모든 곡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은 삼원색이다.

무엇보다 이 노래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렇게 순식간에 90분이 지나갔고 라이브가 끝나있었다...

마지막으로 요아소비 밴드와 관객들과의 기념 촬영을 했다.

 

인사하는 아야세와 이쿠라

 

기념 사진을 찍고 인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나서 라이브가 완전히 끝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도 마지막으로 무대 사진을 찍고 공연장을 나갔다.

 

 

요아소비 라이브의 여운은 생각보다 오래갔는데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던 시점부터 좋아했던 아티스트였기에 그런 것 같다.

약 2년 전 군대에서 요아소비의 노래를 들으면서 일본 교환학생의 꿈을 꾸며 일본어 단어를 외우던 나는 2024년 3월에 1년간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다시 요아소비의 라이브에 가고 싶다.

그때의 나는 현재 내 꿈을 이룬 상태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