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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여행

[혼자 규슈 여행 D+7] 아소산과 쿠사센리에 가다

by JuuuuuuN 2024. 3. 3.

 

이번 게시글은 혼자서 규슈 여행의 일곱 번째 날이자 아소산과 쿠사센리 관광에 대한 후기 글이다.

이 날에는 아소산쿠사센리에 갔고 저녁에는 구마모토 말고기 맛집인 우마사쿠라에서 말고기를 먹었다.

 

참고로 나는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아소산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따라서 아소산까지 버스로 가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 일자: 2023년 7월 18일

 

 

일본 규슈에서의 일곱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이 날에는 아소산과 쿠사센리에 가기 때문에 편한 복장을 입었다.

 

 

아소산은 렌트카로 많이 가지만 나는 뚜벅이기에 버스를 타고 갔다.

이 날은 산큐패스로 역대급 뽕을 뽑은 날이기도 했다.

 

구마모토에서 아소산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은 먼저 '아소역앞'으로 가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숙소가 츠루야 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이 가까워서 이곳에서 탔다.

 

 

츠루야 백화점 · 6-1 Tetorihoncho, Chuo Ward, Kumamoto, 860-0808 일본

★★★★☆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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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배차 간격이 길었어서 무사히 버스를 타기 전까지는 살짝 긴장을 했었다.

 

 

다행히도 무사히 버스를 타고 아소역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는 아소역에서 아소산조 터미널까지 가야 한다.

참고로 아소산조 터미널까지 가는 교통비도 산큐패스로 면제가 가능하다.

 

위 사진은 아소산조 터미널에서 분화구까지 이동하는 버스 시간표인데 배차 간격이 기니까 아소역에서 한 장 챙기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아소역 주변을 서성였다.

 

 

아소 역 앞 · 일본 〒869-2225 구마모토현 아소시 구로카와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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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 아소역에는 우솝 동상이 있었다!

어제는 루피 동상을 봤는데 또 원피스 동상을 볼 줄을 몰랐다.

 

 

[혼자 규슈 여행 D+6] 구마모토로 가다

이번 게시글은 혼자서 규슈 여행의 여섯 번째 날이다. 이 날에는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로 이동했고 구마모토성과 스이젠지 조주엔, '나쓰메 소세키'의 생가, 루피 동상을 보러 갔다. 또한 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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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버스가 왔다!

 

 

아소산조 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바깥 경치가 너무 예뻤다.

평소에 보지 못하는 자연의 풍경들이 가득했다.

 

 

아소산조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아소산 분화구까지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여기선 산큐패스 사용이 안되고 날씨도 좋아서 나는 도보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를 타면 5분 정도가 걸리지만 걸어서 이동하면 20~30분 정도가 걸린다.

(고작 5분 타는데 요금이 너무 비쌌음...)

 

개인적으로는 날씨가 좋다면 천천히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어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소 산조 터미널 · 808-5 Kurokawa, Aso, Kumamoto 869-2225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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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차도로 이동하면 안 된다.

아소산조 터미널 옆에 낡은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끝에 위 사진처럼 인도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다.

 

 

걸어서 올라갈 때는 왼쪽으로 가면 된다.

 

 

저 멀리 보이는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분화구가 있다.

 

 

내가 갔을 때는 걸어 올라가는 사람이 나뿐이었어서 좋았다.

 

 

중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잠깐 여기서 쉬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혼자 여행할 때는 삼각대가 정말 필수...)

 

 

다시 봐도 저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저 멀리 나카다케 화구가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길을 보였다.

위에서 보니 아소산조 터미널이 정말 작아보였다.

 

 

본격적으로 아소산 나카다케 분화구에 가보았다.

 

 

아소산 나카타케 화구 · Kurokawa, Aso, Kumamoto 869-2225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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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구 입구에는 이런 경고 안내문과 긴급 대피소가 있었다.

아소산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라는 게 떠올라서 살짝 긴장이 되었다.

 

 

긴급 대피소의 내부이다.

헬맷도 구비되어 있었다.

 

 

아소산 나카타케 분화구 초입에는 이런 작은 신사도 있었다.

활화산에도 신사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해서 신기했다.

 

 

경치가 좋은 곳에 타이어가 있길래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인생샷이 되었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는 안개가 거의 없어서 화구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살면서 화산에 가본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앞으로 살면서 화산에 가서 화구를 볼 일이 얼마나 더 있을까?

 

 

화구 구경도 충분히 했으므로 다시 돌아갔다.

 

 

이 날이 규슈 여행 7일째였는데 당시 7월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중 비가 한 번도 안 온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

 

 

아소산을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렌트카로 와보고 싶다.

 

 

내려갈 때 역시 중간의 벤치에서 쉬면서 천천히 경치를 감상했다.

 

 

아소산조 터미널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아소역으로 가는 게 아닌 쿠사센리로 갔다.

 

 

 

버스는 아소 화산 박물관 옆 정류장에서 정차했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나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소 화산 박물관 · 1930-1 Akamizu, Aso, Kumamoto 869-2231 일본

★★★★☆ · 지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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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1200엔짜리 자루소바(ざるそば)를 먹었다.

(나한테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

 

 

점심도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쿠사센리 구경을 했다.

참고로 쿠사센리는 '천리 길의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대초원이다.

 

 

구사센리(구사센리가하마) · 일본 〒869-1505 Kumamoto, Aso District, 阿蘇市 草千里ヶ浜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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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센리의 드넓은 초원을 보니 마음이 한편 편안해졌다.

 

 

사실 무더운 7월에 혼자서 일본 여행을 간 이유는 당시에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어서 힐링의 목적이 가장 컸다.

 

 

쿠사센리의 드넓은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이곳저곳을 산책하니 마음이 비워져서 힐링이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당시 7월 한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곳 구사센리에는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소 구사센리 승마 클럽 · 1929 Akamizu, Aso, Aso District, Kumamoto 869-1505 일본

★★★★☆ · 승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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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아소산 화구도 보였다!

 

 

그렇게 아소산과 쿠사센리 관광을 마치고 다시 아소역으로 돌아왔다.

버스를 타고 구마모토 시내로 돌아갔어야 했는데 배차 간격이 길어서 1시간 동안 아소역에서 대기했다.

 

 

구마모토 시내로 돌아오고 잠시 쉰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말고기를 먹었다.

구마모토는 말고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한 것이다.

 

나는 구마모코 말고기 맛집인 우마사쿠라라는 식당에 갔다.

혹시 몰라 전 날에 예약을 했다.

 

 

우마사쿠라 긴자거리점 · 일본 〒860-0807 Kumamoto, 中央区下通1-10-3 銀座プレイスKUMAMOTO 3F

★★★★☆ · 고기 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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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인당 7500엔짜리 메뉴인 특선 말고기 구이 코스를 주문했다.

메뉴판에서는 2인부터 가능하다고 나와있지만 점원께 여쭤보니 1인도 가능했다.

 

 

코스의 처음은 야채류와 샐러드 등 가벼운 음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다음으로는 말고기 회를 먹었다.

말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피날레인 야키니쿠를 먹을 시간!

 

 

이 날 아침부터 계속 걸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ㅠㅠ...

 

 

고기를 다 먹자 후식을 주셨다.

만쥬에는 월하의 구마모토성이라고 적혀있었다.

 

구마모토 말고기 맛집 우마사쿠라는 가격이 비싸지만 엄청 맛있었다!

 

나는 항상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먹는다.

구마모토의 경우에는 말고기가 유명했기에 우마사쿠라에서 먹어본 것이다.

우마사쿠라에서 먹은 말고기가 금액대가 있기는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기에 다음에 구마모토에 다시 가게 된다면 우마사쿠라에 재방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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