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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여행

[혼자 규슈 여행 D+8]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 후기

by JuuuuuuN 2024. 3. 18.

 

이번 게시글은 혼자서 규슈 여행의 여덟 번째 날이자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 견학에 대한 후기 글이다.

 

 

여행 일자: 2023년 7월 19일

 

 

일본 규슈에서의 여덟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이 날 오전에는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견학을 갔다.

 

2023년 2월에 친구와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 후쿠오카 기린 맥주공장 견학을 다녀왔는데 그때 너무 의미있는 경험이었기에 이번 여행에도 맥주공장 견학을 가게 되었다.

(심지어 내가 방문했을 때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 투어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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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은 무료 셔틀 버스도 운영한다!

나는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에서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셔틀버스를 타면 기사님이 셔틀버스 이용자 카드를 주시는데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에 도착하고 접수 데스크에 제시하면 된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사람은 나와 일본인 어르신 한 분뿐이었다.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에서 40분 정도 이동해야 산토리 맥주 공장에 도착한다.

가는 동안 구마모토 시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기에 바깥 풍경을 눈에 담으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접수를 하고 투어 시작 전까지 앉아서 대기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맑아졌다.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 공장 투어 가이드는 '일본어'로만 진행된다.

그렇기에 위의 사진처럼 외국어 가이드 어플을 지원해준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가이드 분이 마이크로 설명해주셔서 이 어플의 사운드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투어 손님은 나 빼고 전부 일본인들이었어서 투어 내용을 이해하기에 쉽지 않았다. (JLPT 청해하는 줄...)

 

 

나름 특정 구역마다 어플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체계적으로 되어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투어 중에는 아소산의 맑은 물을 이용해 술을 빚는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바로 전 날 아소산에 다녀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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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제 공정 과정을 봤던 것이다.

이 사진을 찍을 때 공장 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손 인사를 해주셨다 ㅎㅎ

 

 

그렇게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맥주 시음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주셨다.

 

 

곧바로 테이스팅 잔에 3가지 종류의 '더 프리미엄 몰츠'를 주셨다.

 

당연히 남기지 않는 게 예의지만 술이 몸과 잘 안 맞는 나는 최대한 노력했지만 남길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가이드님이 엄청 빨개진 내 얼굴을 보며 괜찮냐고 하셨다...

 

 

어찌 됐든 구마모토 산토리 맥주공장 투어가 끝나고 돌아가는 버스 출발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기념품 샵을 구경했다.

 

 

사케와 맥주는 당연히 팔고 있었고

 

 

티셔츠와 책 등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다.

 

 

나는 기념품으로 이 맥주잔을 각각 1개씩 샀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로 돌아갔다.

 

 

 

마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어서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 지하 1층 식당가에 있는 'GOTCHA'라는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肉バルGOTCHA サクラマチ熊本店 · 일본 〒860-0805 Kumamoto, Chuo Ward, Sakuramachi, 3, 3番10号 SAKURA MACHI Kumam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kr

 

 

가격은 1529엔이었다.

가성비도 있었고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구마모토 시내의 여러 쇼핑몰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건물에 크게 쿠마몬이 있는 것도 봤다!

 

쿠마몬이 귀엽지만 곰은 무섭다...

 

 

또한 도시 한복판에서 멀리 그저께 갔던 구마모토 성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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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전에 마지막으로 구마모토성 이나리 신사에 갔다.

구마모토성 이나리 신사에 간 이유는 여기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구마모토성 이나리 신사 · 3-13 Honmaru, Chuo Ward, Kumamoto, 860-0002 일본

★★★★☆ · 신사

www.google.co.kr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삼각대로 잘 찍었다!

(삼각대를 챙겨간 건 정말 잘했지만 블루투스 리모컨이 없는 삼각대를 산건 아쉬웠다...)

 

 

저녁은 구마모토 시모토리 아케이드에 있는 'Yakiniku LIKE'에 가서 야키니쿠를 먹었다.

구마모토에 있는 동안 시모토리 아케이드를 지나갈 때마다 야키니쿠 라이크가 계속 눈에 띄어서 가보게 된 것이다.

 

 

Yakiniku LIKE · 일본 〒860-0807 Kumamoto, Chuo Ward, Shimotori, 1 Chome−8−30 みかどやビル 1階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자리는 거의 1인석으로 되어있기에 나같이 혼자 여행 온 사람이 혼밥 하기에 매우 좋다.

 

 

'Yakiniku LIKE'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하면 직원분들이 내 자리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다.

태블릿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할 수는 있지만 메뉴가 한국어로 바뀌진 않았다.

 

 

좌석 옆쪽에는 다양한 소스가 있었다.

 

 

나는 3대 인기 야키니쿠 세트 중 Like Quatro Set 우설 200g 버전을 주문했다. (1750엔짜리)

 

 

주문하면 이렇게 나온다.

 

 

맛은 있는데... 양이 안 찼다...

 

 

결국 추가 주문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총 2190엔이 나왔다...

 

 

하지만 이 날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아쉬운 마음에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샀다.

 

 

Foodway Sakuramachi Kumamoto · 3-10 Sakuramachi, Chuo Ward, Kumamoto, 860-0805 일본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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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1021엔이 나왔다!

호로요이는 내가 음미할 수 있는 유일한 술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맛은 한정적이다...

그리고 나는 베이비슈를 너무 좋아하는데 한국 편의점에는 안 팔아서 아쉽다. (내가 알바했던 CU에는 없었음...)

 

그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마지막으로 다음 날 오전에 구마모토 공항에서 출국을 함으로써 8박 9일간 혼자만의 일본 규슈 여행을 마쳤다.

9일간 혼자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힐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귀국 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때의 기억을 떠오르며 극복했다.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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