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후쿠오카의 일몰 명소로 유명한 미야지다케 신사에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미야지다케 신사는 후쿠오카 외각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는 오전에 아이노시마를 방문 후 미야지다케 신사로 이동하여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아이노시마에 방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미야지다케 신사 빛의 길 (光の道)
미야지다케 신사에서는 1년에 2번, 빛의 길을 관람하는 행사가 개최됩니다!
빛의 길이란 하단의 사진처럼 신사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석양이 이 길 위를 햇빛으로 가득 채워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빛의 길 행사가 1년에 2회만 개최되는 이유는 석양이 일몰 시간에 상단의 사진처럼 위치하는 기간이 매년 2월 중순과 10월 중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후쿠오카를 여행했던 시기인 2023년 2월에는 2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빛의 길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미야지다케 신사 빛의 길 행사 기간
그렇다면 2023년 10월에 미야지다케 신사의 빛의 길 행사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개최될까요?
상단의 미야지다케 신사 홈페이지에 의하면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부터 10월 22일 일요일까지 빛의 길 행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마침 오늘부터네요 ㅎㅎ)
가는 방법 (아이노시마에서 미야지다케 신사)
아이노시마에서 미야지다케 신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단의 사진과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자 마지막 일정이었기 때문에 후쿠마역에서 미야지다케 신사까지 일본의 시골 풍경을 즐기며 걸어갔습니다 ㅎㅎ
여행 일자: 2023년 2월 17일
아이노시마에서 점심을 못 먹고 나와서 친구와 후쿠마역에 있는 우동 가게에서 우동을 먹고 미야지다케 신사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우동의 맛과 가격은 평범했어요 ㅎㅎ...
우동을 먹고 미야지다케 신사까지 걸어가다가 한적한 풍경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2023년 2월 후쿠오카 여행 때는 일부러 많이 걸어 다녔는데 반년이 더 지난 현재 시점에서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직접 걸어 다니면 버스나 기차를 타면 볼 수 없는 현지에서만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이에요.
후쿠마역부터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으니 미야지다케 신사에 도착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이 빛의 길 행사 바로 전 날이었어서 상점가는 다 문을 닫았었고 방문객도 엄청 적었어요.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을 찍어봤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 계단이 끝이 아니라 이 계단 바로 다음에 계단이 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ㅠㅠ
계단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때 계단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봤어요 ㅋㅋㅋㅋ
엄청 많았던 계단을 오르고 진짜로 미야지다케 신사 앞까지 도착했어요!
미야지다케 신사의 모습이에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신사의 실제 모습이 웅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 장면을 눈으로 보기 위해 미야지다케 신사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일자로 뻥 뚫린 풍경은 처음 봤어요. 풍경이 너무 예쁜 건 당연하고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의 감정이 느껴졌어요...
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무조건 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람이 안 다닐 때 계속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ㅋㅋ
(이때 찍은 사진은 지금도 카카오톡과 라인 배경사진으로 설정해두고 있어요! ㅎㅎ)
그렇게 일몰까지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어요 ㅠㅠ
날씨로 인해 일몰을 못 볼 것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이 결정은 아직도 후회됩니다... 전철을 타니 비가 그쳤거든요...)
저녁은 하마스시라는 스시 체인점에서 먹었어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일본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초밥 가게였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금요일 저녁이라 손님이 엄청 많아서 1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ㅠㅠ
저랑 친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일본인이어서 여기가 진짜 로컬 맛집일 거라고 기대하며 기다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1시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자리를 배정받고 며칠 굶은 사람처럼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올해 7월(2023년 7월)에도 후쿠오카에 여행을 갔는데 이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재방문을 했어요 ㅋㅋㅋㅋ
사실 이 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도보로 숙소까지 40분 정도가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친구와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며 인생 첫 일본 여행의 마무리를 지었어요.
4박 5일 동안 유후인과 후쿠오카에 있으면서 가볼 만한 곳을 전부 가봤는데도 여운이 남았는데 글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도 그 시절의 여운이 느껴지네요. 여행의 마무리는 항상 아쉬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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