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3년 7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9일간 혼자서 일본 규슈의 여러 지역(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을 여행 다녀왔다.
원래는 가고시마와 미야자키도 함께 방문하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 일본 여행의 순서는 위의 지도에 표시한 것과 같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사키로 이동하여 나가사키를 여행하기.
2.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후쿠오카를 여행하기.
3. 구마모토로 이동하여 구마모토를 여행한 후 구마모토 공항에서 귀국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바로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지 않고 굳이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이유는 내가 여행했을 때에는 나가사키 직항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게시글은 혼자 일본 규슈 여행의 첫 날이자 나가사키까지 이동하고 나가사키에서의 하루이다.
여행 일자: 2023년 7월 12일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
혼자서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기대 반 걱정 반 다양한 생각이 들었어서 전 날 잠을 1시간 밖에 못 잤었다.
이번 후쿠오카 공항 입국심사 시간은 2023년 2월에 방문했을 때보다 소요 시간이 단축되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수화물이 나오기도 전에 끝났을 정도였다.
캐리어를 찾고 후쿠오카 공항 1층에서 한국에서 예약한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 티켓을 발행받았다.
버스 시간은 여유롭게 예약했기에 잠시 후쿠오카 공항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먹으면서 기다렸다.
한국에서 버스를 예약할때 촉박한 시간과 여유로운 시간에서 어느 시간대가 나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유로운 시간대로 예약했는데 이 선택은 굉장히 잘한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사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가 30분 연착되었기 때문이다...)
버스 시간이 되어서 슬슬 정류장으로 갔다.
만약에 일본 규슈로 여행을 갈 계획이거나 여행 일정을 짜고 있으면 산큐패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교통비를 엄청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지역을 이동하는 날에는 산큐패스를 이용하는 게 무조건 교통비가 절약되었기에 산큐패스 2일권을 2개 구매했었다.
나가사키로 가는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일본인 노인 분들 몇명이 전부였다.
바로 옆 줄은 유후인으로 가는 줄이었는데 전부 한국인인 데다가 줄도 훨씬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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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또 가고 싶다 ㅠㅠ
몇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숙소로 가지않고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JR 나가사키역으로 갔다.
JR 나가사키역 1층이다.
이곳에 온 이유는 사진 왼쪽에 있는 '나가사키시 종합관광안내소' 때문이다.
나가사키시 종합관광안내소에서는 나가사키의 유명 관광지의 입장권을 세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일명 '나가사키 관광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구리바엔, 데지마, 나가사키 원폭박물관이 포함돼있는 베이직 티켓을 구매하러 이곳에 방문했다.
이제 구매할 것도 구매했기에 미리 예약한 나가사키 숙소로 출발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신기한 조형물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미리 예약한 나가시키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퍼스트 캐빈 나가사키'였다.
이 캡슐호텔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따로 퍼스트 캐빈 나가사키에 대한 숙박 후기 게시글을 작성했으니 참고하실 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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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나가사키에서 첫 식사는 10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나가사키 짬뽕 원조 맛집인 '시카이로'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 휴무일이여서 급하게 저녁 식사를 할 식당을 찾게 되었다.
다행히 근처에 가스토가 있어서 이곳에 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ガスト(가스토)는 일본에서는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이고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메뉴이다!
가격은 1250엔이었다.
2023년 2월에 유후인과 후쿠오카에 갔을 때는 어느 식당을 가든 한국인은 무조건 있었는데 이번 나가사키에는 한국인을 거의 못 봤었다.
그래서 이 식당에서도 한국인은 나 뿐이었는데 주위에는 전부 현지 사람들인 것을 확인하니 진짜로 여행을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여행이 더욱 기대되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었다.
나가사키에는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인 이나사야마 전망대가 있다.
고민은 이 이나사야마 전망대를 오늘 갈 것인가 내일 갈 것인가였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면 아무것도 안보이기에 다음 날 가기로 결정했다.
아쉬운대로 나가사키 데지마 워프와 수변공원 일대를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생각해보니 이 날 야경을 보러 갔어도 괜찮았을 수도??)
돌아가다가 우연히 차이나타운 입구를 보았다.
다음 날 일정이 빡빡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생각해보니 결국 차이나타운은 구경을 못했다...
그래도 전 날 1시간 밖에 못 잤었어서 숙소에서는 눕자마자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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