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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교환학생

[일본 교환학생 D+1~2] 일본으로 출국하다

by JuuuuuuN 2024. 3. 23.

 

D+1: 2024년 3월 21일

 

 

오늘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출국하는 날이다!

 

 

나는 대한항공을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간다.

지금까지 일본을 2번 가봤고 전부 후쿠오카 공항으로 갔기에 새로 가는 공항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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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했다.

지금으로서는 교환학생이 끝나기 전까지 한국으로 귀국할 생각은 없다.

따라서 이대로라면 이게 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한국의 모습인 것이다.

 

 

개내식으로는 소고기 스튜가 나왔다!

 

 

그렇게 한 시간 반 정도 있으니 간사이 공항에 도착을 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입국 심사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웠던 것이다.

나는 오후 1시에 입국 심사 줄을 섰는데 2시 50분쯤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3시까지 간사이 공항 어딘가에서 기숙사까지 인솔해주시는 시가현립대학 직원 분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하마터면 첫 만남부터 늦을 뻔했다.

(내가 뒤에서 두 번째로 도착했다고 한다... 지각은 안 해서 정말 다행^^) 

 

 

그렇게 모든 교환학생이 모인 후 버스를 타고 시가현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는 대학교 직원분이 일본어와 영어로 간단한 안내를 해주셨다.

중간에는 휴게소도 들렸는데 한국의 휴게소를 기대하던 나는 실망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시가현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렸다.

 

같은 기숙사 건물을 쓰는 사람들끼리 나뉘어서 기숙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고 각자의 호실로 흩어졌다.

내 호실을 가니 거실 테이블에 음식이 있었다!

점심에 기내식을 먹고 아무것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팠는데 다행이었다 ㅠㅠ

 

 

시가현립대학 교환학생 기숙사는 학교 측이 일반 맨션을 임대해서 학생들이 돈을 내고 거주하는 형태이다.

그렇기에 일반 가정 집처럼 취사 시설도 있었다.

옆 집에는 현지 일본 분들도 살고 계신다.

 

 

나는 중국인 룸메이트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 성격이 엄청 쿨하셨다.

방은 2개가 있는데 내가 쓰고 싶은 곳을 쓰라고 하셨을 정도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배게, 이불, 전기장판을 챙겨 왔는데 방에 배게, 이불 등이 이미 있었다!

그래도 전기장판은 정말 잘 챙겨온 것 같다.

생각보다 일본 집 내부가 너무 춥기 때문이다...

 

 

일본의 화장실은 한 곳에 씻는 곳과 변기가 같이 있는 한국과 다르게 분리되어 있다.

변기가 있는 곳은 건식이기에 청소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었다.

 

 

또 신기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문이 잠금장치가 없는 여닫이문이라는 것이다.

 

 

D+2: 2024년 3월 22일

 

 

그렇게 꿀잠을 자고 다음 날 오전에는 시가현립대학 센세와 시약소에 갔다.

모든 교환학생이 가는 게 아니라 몇 명씩 그룹이 나눠져서 시약소에 가는 날짜는 전부 다르다.

나는 운 좋게 같은 학교에서 온 사람과 같은 그룹이었어서 시약소에서 대기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 

 

센세가 이 날은 운 좋게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인지 1시간 만에 끝났다.

평소에는 2~3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시약소를 나온 후에는 'CAINZ'라는 쇼핑몰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을 샀다.

나는 전 날 짐 정리를 하며 필요한 물건들을 전부 메모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다.

 

 

CAINZ Hikone Store · 2 Chome-1-1 Banba, Hikone, Shiga 522-0069 일본

★★★★☆ · 주택자재 전문매장

www.google.co.kr

 

 

변기는 청소 집게로 수시로 청소할 생각이다.

 

 

쇼핑을 마치고 센세가 다시 기숙사로 데려다주셨다.

한국인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센세가 추천해준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참고로 자전거는 학교 측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

 

 

한국인 친구는 나와 다른 맨션에 살기에 잠깐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식당에 가서 런치세트를 주문했는데 오므라이스가 정말 맛있었다!

심지어 세트에 음료수도 포함되어 있음!!

 

 

다 먹고 나가려는데 디저트도 있었다! 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가격이 고작 1680엔이었다.

 

'clap dining'이라는 식당이었는데 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갈 듯하다!

 

 

clap dining · 2964-3 Hassakacho, Hikone, Shiga 522-0057 일본

★★★★☆ · 일본식 서양 음식점

www.google.co.kr

 

 

밤에는 잠깐 편의점에 갈 일이 있어서 가는데 길거리가 정말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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